이 글은 [데이터문해력 - 카시와기 요시키 지음, 강모희 옮김 | 프리렉]을 읽으면서 재미있게 보았던 부분을 나름대로 해석하고 재구성한 글입니다.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 한번쯤은 꼭 생각해봐야할 문제들을 가볍게 정리해 보았는데요. 이전의 글들과도 연결되는 부분들이 있으니 쉽게 읽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데이터 문해력책도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 그리고 이 글은 제 브런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데이터를 잘 활용한다는 것은 데이터를 통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행동을 일으키거나 판단을 내리는 것 일텐데요. 즉, 데이터를 통해 결론을 이끌어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죠. 하지만 실제로는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데이터를 활용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데이터를 통해 아래와 같은 사실을 확인했을때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요?
1) 지난달 보다 매출이 10% 감소했다. 2) 지난달의 마케팅비가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 3) 이번 이벤트를 통해 평소보다 방문객이 20% 증가했다
사실 위의 내용만을 가지고는 어떤 결론을 내리기에는 부족합니다. 단순히 현상을 답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죠. 여기에 우리는 이런 질문들을 던져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난달 보다 매출이 감소한 원인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매출 증가세로 전환시킬 수 있을까?’, ‘지난 이벤트과 비교했을 때 효율은 어땠을까?’ 혹은 ‘지난 이벤트보다 효율이 증가했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까?’ 등등
이런 질문들에 답을 할 수 없다면 위의 사실들은 단순한 현황에 불과할 뿐이죠. 결국 어떤 의사결정을 내리기에는 부족한 단순한 사실을 나열한 것에 불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난달 보다 매출이 10% 감소했다” 라는 결과를 보고 어떻게 결론을 만들어야 할까요?
매출이 감소한 원인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고 그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행동을 해야겠죠. 예를 들어 매출 감소의 원인이 경쟁사의 이벤트 진행으로 인한 것이었다면 그에 맞게 이벤트를 진행하거나 가격적인 매력을 느낄수 있는 행동들을 취해볼 수 있겠죠. ‘매출이 감소했다’라는 문제에 대해 적절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이 문제를 일으키는 원인을 반드시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즉 ‘매출이 감소했다’는 결과를 통 해 우리는 적절한 ‘원인’을 발견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근거’를 만들고 최종적인 ‘결론’을 통해 행동(목적)을 취해야 합니다.
아래 그림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 볼게요. 홈페이지를 리뉴얼후 방문자 수가 급격하게 늘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이 결과는 온전히 홈페이지 리뉴얼만의 영향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만약 홈페이지를 리뉴얼한 시점에서 어떤 인플루언서가 인스타그램에 해당 내용을 포스팅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홈페이지 리뉴얼도 효과가 있었겠지만, 인플루언서의 포스팅을 통한 유입의 영향이 더 클수도 있을 것입니다.
즉, 인플루언서의 포스팅이라는 간접적인 결과를 무시하게 되면 정확한 분석을 할 수 없겠죠.
그리고 이후에 다시 방문자수 증가를 위해 홈페이지를 리뉴얼한다는 결정을 내리게 된다면? 그리고 그 인플루언서가 이번에는 포스팅을 하지 않는다면 예상한 결과는 나오지 못할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