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About
Etc
이렇게만 하면 당신도 데이터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다!
이인영
April 29, 2023
4 min

Table Of Contents

01
언제까지 하실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02
왜 하필 크리에이터인가?
03
Product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무엇을 만들 것인가?)
04
콘텐츠 제작 전략(어떻게 만들 것인가?)
05
Platform 어디에서 만들것인가?
06
Price 콘텐츠 유료화 계획?
07
Promotion (누구에게 어떻게 팔 것인가)
08
끝으로

언제까지 하실 수 있을 것 같으신가요?

  • 1년전 쯤에 모교에서 연락을 받아 후배님들 대상으로 직무 이야기를 해본적이 있었다. 거기에서 한 후배님이 이런 질문을 주셨다. “데이터 분석가의 수명은 어떻게 될까요?”. 나는 여기에서 이런 답을 했었다. “35세 정도까지 실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때쯤 되면 결혼도 하고 아이가 있으니 서서히 실무보다는 관리자 역할을 더 하지 않을까 싶다”.
  • 질문을 답하고 나서 시간이 꽤 흐르고 문득 내 직업이 언젠가 끝이 있다고 생각하니 막막해졌다. 이때부터 은퇴시기와 그리고 부업에 대한 생각을 좀 더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최근에는 메타와 아마존을 비롯한 국내와 회사들의 대규모 구조조정 소식을 들으니 더더욱더 빠르게 준비해야할 필요성이 느껴졌다. 어찌 되든 회사는 우리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 결국은 데이터분석가는 은퇴 이후 무엇을 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고민인데 여기에서 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그 한가지 대안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본 포스팅은 그 이유와 내가 어떻게 크리에이터로서 준비하려는지 생각을 공유를 해보려 한다. 현 데이터 분석가분들에게도 물어보고 싶다. 본인은 언제까지 회사를 다닐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 용어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용어를 정의한다.
    • (콘텐츠) 크리에이터 = 유튜버, 블로거같이 시청각 유형의 콘텐츠 제작자를 의미.

왜 하필 크리에이터인가?

  • 현재 은퇴하시거나 다른 부업을 하고 있는 사례들을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내 주변에도 프리랜서, 강의, 컨설팅을 하는 친구도 있고 아예 타 직무로 전향한 케이스도 있다. 그들이 어떤식으로 시작을 했는지 찾아보니 대체로 본인들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바이럴되었던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이들도 본질적으로 따져보면 “콘텐츠 크리에이터” 였던 것이다. 그 콘텐츠가 누군가는 뉴스레터, 블로그이고 영상이고 코드나 발표 자료이다.
  • 처음부터 크리에이터로 하는 경우보다는 본업을 하다가 전향을 한 케이스가 많다. 한창 N잡 열풍이 불었을 때 N잡의 핵심은 본업에서 부업의 파이프라인을 따는 것이다. 회사에서 배우고 활용한 내용을 토대로 이것을 블로그, 영상으로 제작해서 만들고 공유하면서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시작이다. 이것이 완전히 새로운 직무로 옮기는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쉽게 스타트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이다.

내가 크리에이터로서 얻고 싶은 것.

  •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시작하려는지도 이야기 하였고 또, 쉽지 않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도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내가 크리에이터로서 얻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 완전히 새로운 직업이 아닌 기존 직무의 역량을 최대한 살리는 직업을 하고 싶다.
    •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네트워킹(소통)을 하고 싶다.
  • 고려해야할 점들은 다음과 같았다.

    • 나는 크리에이터로 적성이 맞는가?
      •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다른 누군가에게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신상은 숨기고 싶다.
    • 왜 크리에이터를 하고 싶은가?
      •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은 플랫폼을 통해 익명의 다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기에 메시지의 신뢰성과 퀄리티가 중요하다. 사람들은 관심사항이 있으면 유튜브에서 검색을 해본다. 누군가가 쉽게 설명한게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을 만나기 좀더 용이하다는 것이 나에게는 스트리머가 가장 적합한 이유였다.
    • 얼마나 자주 주기적으로 만들 것인가? 그리고 언제까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지속가능한거야?
      • 월 2회를 목표로 해보면서 진행을 해보고 싶다. 콘텐츠 소재가 없다기 보다는 재미있게 만드는 것이 챌린징 할 것이다.
      • 그리고 최대 1년을 목표로 잡고 한다면 연말에는 10개 이상의 콘텐츠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쇼츠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얼마나 될까?
      • “자료조사 → 콘티 작성 → 촬영 → 편집 → 배포” 까지 프로세스로 잡을때 앞에 자료조사 콘티작성만 9할을 쓰고 나머지에는 1할을 써서 한 콘텐츠 당 최대 1주일을 쓰면 될 것 같다.
    • 툴은 어떤것을 쓸거야?
      • 이것 또한 최대한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사용하는 툴을 써보려고 한다.
      • 미드저니 : 영상에 필요한 삽화&일러스트
      • ChatGPT : 대본 제작.
      • 클로바더빙 : 직접 말을 하지 않는 경우 사용.
      • 자막 : Vrew
    • 콘텐츠 제작비용 비싸지 않을까?
      • 소프트웨어 사용료는 최대 10만원/월 투자를 고려하면 괜찮은 투자가 아닐까 싶다.

이후 글들의 구성은 4P 관점으로 정리를 해보았다. 이 부분들은 관심이 없다면 넘겨도 좋을 것 같다.

  • 4P 요약
    • Product
      • 데이터 관련 종합 콘텐츠.(SQL강의, 커리어 이야기 등)
    • Platform(place)
      • “인스타그램 릴스” or ”유튜브 쇼츠”
    • Price
      • 0원. 컨설팅 혹은 다른 기회.
    • Promotion
      • 알고리즘 메타.

Product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무엇을 만들 것인가?)

  • 그렇다면 이제 어떤 데이터 콘텐츠를 만들어야할까? 이런 의문들이 쌓여져 간다.

    • 데이터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까? 데이터 차트를 보여주는 것이 정말로 재미있을까?
    • “데이터 콘텐츠”의 정의가 무엇일까? 데이터만 나오면 데이터 콘텐츠인가?
    • 등.. 이런 질문들을 모두 한번에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은 것 같다. 천천히 만들어가면서 답을 찾아보려고 한다.
  • 내가 쇼츠를 보는 목적은 이렇다. “재미”와 “정보습득”. 그리고 대게 쇼츠 처음 시작은 제목을 보여주는데 3초 이내로 흥미가 생기지 않으면 바로 넘긴다. 해서, 내가 생각하기에 시선을 사로 잡는 콘텐츠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이것을 중점으로 만들어보려고 한다.

    • 잘 짜여진 제목과 썸네일.
    • 예상치 못한 결과.
  • 데이터 관련 콘텐츠에서 인기가 있는 것은 주로 “취업”,”커리어” 관련 이었다. 최근 1년간 구글 트렌드도 그렇고 실제 조회수가 많은 유튜브 콘텐츠들을 셀렉션 해보았을때 항상 높은 순위에 있다는 것을 확인해보았다. 구글트렌드 최근1년-tile

  • 요약하면 내가 만들 콘텐츠는 “취업, 커리어”와 관련한 3분이내 짧은 쇼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콘텐츠 제작 전략(어떻게 만들 것인가?)

  • 자, 이걸 가장 잘하는 사람을 찾고 그들이 어떻게 하는지 배우는 일 이었다. 이미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활동중이고 그들의 특징들을 추려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다.
  • MBC “14F” 유튜브 채널팀이 지은 책(<MBC 14층 사람들은 이렇게 기획합니다.>)의 내용에 인상적인 것은, 데이터드리븐에 의한 콘텐츠 제작이다. 조회수가 안나오는 썸네일, 문구 등의 요소들은 다음에 다시 쓰지 않는다라는 원칙. 그래서 빠르게 시도하고 실패해보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 처음부터 너무 힘을 주고 만들면 힘들다. 간단하게 그리고 빠르게 만들려고 한다. 각 주제별로 콘텐츠들을 만들어보면서 유저들의 반응을 보면서 콘텐츠의 흥미도를 테스트 해보려고 한다.
    • (강의) SQL 1분 쇼츠
    • (커리어) 데이터분석가 커리어 준비.
    • (커리어) 자격증 상세 설명. (ADsP, 태블로, 빅분기).
    • (콘텐츠) 데이터 실전 분석 프로젝트.
    • (썰) 데이터분석가 직무썰.
    • (콘텐츠) 데이터 유머 (or 상황극)
    • … 등등
    • 콘텐츠디테일

Platform 어디에서 만들것인가?

  • 주요 시청자층은 20대 중반~30대 초중반(나와 나이가 비슷한)을 고려했기 때문에 유튜브 숏츠와 인스타그램 릴스를 생각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보면 해외 크리에이터들이 유독 알고리즘으로 많이 잡히고 실제로도 많이 참고하고 있다.
  • 인스타그램이 개인브랜딩을 만들기에 매우 최적화되어 있고 아래는 국내크리에이터와 해외크리에이터 사례를 캡쳐해서 간단하게 공유를 해보았다. 크리에이터마다 각각 특색이 있는 것을 캡쳐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누군가는 얼굴을 드러내고 정면으로 설명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사진으로만 표현하거나 혹은 컴퓨터 화면을 보여주면서 얼굴을 가리고 설명하기도 한다. 이 모든 것들이 각자 크리에이터들을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 크리에이터 소개 국내-tile

Price 콘텐츠 유료화 계획?

  • 어느정도 안정권에 진입하지 않거나 팬층이 구성되기 전까지는 가급적이면 유료화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성급하게 하다가 퀄리티가 떨어지는 것을 막고 싶다.
    • 이렇게 나중에 내 광고를 팔수도 있을 것 같다.
    • 인스타광고 편집

Promotion (누구에게 어떻게 팔 것인가)

  • 성인남자라면 군대썰이 재미있는 이유는 군대라는 폐쇠적인 환경에서 본인이 겪은 경험이 “너두?” 야나두!”를 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군대는 전국민 남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야기만 재미있게 푼다면 시청자수도 확보할 수 있고 좋은 소재다.
  • 그렇다면 데이터 직무 관련 썰은 과연 얼마나 들을것인가? 예상 시청자수는 대략적으로 계산을 해보았다. 대한민국 5천만(2021년 기준). 그 중 20대 중후반(대학생&취준생)에서 30대 초중반(현업자)까지 남녀는 650만(340만+310만)명이고 이 중에서 데이터 관련 학원과 중요성이 높아져서 최대 1%정도 관심이 있다고 했을때 6.5만명으로 예상 할 수 있었다. 물론 1만명만 시청하더라도 매우 감지덕지 할 것이다.(이거는 어디까지나 국내 한정이다.)
  • 처음 시작은 국내로 그리고 나아가서 글로벌로 까지 한다면 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도달할 것이다. 물론 알고리즈님의 간택을 받아야하는 것도 덤이다.. 그리고 그에 따라 후킹Hooking하는 제목을 잘 뽑아 내는 것이 중요하다.
    • 가령 내 이력과 함께 쓴다면 “쿠팡 출신 6년차 데이터분석가가 말하는 SQL 잘하는 방법에 대한 꿀팁 3가지” 이런 식일 것이다. 릴스 제목 꿀팁

끝으로

  • 원래는 이 글을 발행하기 전에 영상을 하나 만들어서 공유하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다. 채널을 하나 만들었다. 그리고 시작이 반이라고 하였고 이미 여기까지 충분히 많은 고민들과 생각들을 정리해왔다. 남은 것은 이제 실전이다. 나처럼 예비 크리에이터로 준비하시는 분들께서는 서로 공유해주고 도와주시길 바라며 글을 마무리한다.

Tags

dataCreatorN-Job

Share


Related Posts

데이터를 공부하는 마음
2023-05-29
5 min
© 2023,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Quick Links

About UsOfficial Page

Social Media